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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

메신저 피로도 줄이는 업무 시간 관리

by mynews3356 2025. 8. 12.

 

시간

 

업무 메신저는 현대 직장인들의 협업과 소통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도구입니다. 그러나 슬랙, 카카오워크와 같은 플랫폼이 아무리 편리하더라도 하루 종일 울리는 알림과 즉시 답변을 요구하는 메시지는 우리의 집중력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신저 피로도’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생산성 저하와 스트레스 증가로 이어집니다. 2025년 현재, 원격·하이브리드 근무가 보편화되면서 메신저 사용 빈도와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이제는 메신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가 직장인의 핵심 역량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 슬랙 알림 최소화 전략

슬랙은 강력한 협업 기능과 다양한 연동 서비스 덕분에 많은 기업에서 사용하지만 채널과 메시지가 많아질수록 알림이 폭발적으로 증가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먼저 집중 시간대 지정이 필요합니다. 오전 9시~11시, 오후 2시~4시를 ‘집중 모드’로 설정하고 이 시간에는 알림을 완전히 차단하거나 Do Not Disturb 모드를 활성화합니다. 이렇게 하면 깊은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보장됩니다.

 

또한 채널별 알림 관리가 중요합니다. 모든 채널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필요는 없습니다. 핵심 프로젝트 채널만 ‘즉시 알림’으로 설정하고 부차적인 채널은 하루 한 번 정해진 시간에만 확인합니다. 업무 대화는 반드시 쓰레드(Reply in Thread) 기능을 사용하여 관련된 논의가 흩어지지 않도록 관리하면 채널이 불필요하게 길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태(Status) 기능을 활용하여 ‘회의 중’, ‘집중 작업 중’과 같이 현재 상황을 표시하면 동료들이 메시지를 보낼 시점을 조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슬랙은 잘만 관리하면 알림에 쫓기는 도구가 아니라 생산성을 높이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핵심은 내가 메시지를 ‘언제’ 확인하고 ‘어떻게’ 반응할지 스스로 결정권을 가지는 것입니다.

2. 카카오워크 효율적 사용 루틴

카카오워크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인터페이스 덕분에 접근성이 좋지만 그 친숙함 때문에 업무와 사생활의 경계가 모호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톡처럼 즉각적인 답변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 메신저 피로도가 빠르게 누적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메신저 확인 시간대를 하루 3~4회로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4시와 같이 특정 시간에만 확인하도록 루틴을 고정하면 수시로 메신저를 들여다보는 습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채팅방을 프로젝트별·주제별로 구분하고, 대화 시작 전에 공지, 파일, 투표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불필요한 반복 메시지를 줄입니다. 긴급 메시지와 일반 메시지를 구분하기 위해 @멘션을 사용하는 규칙을 팀 내에서 마련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모든 대화방 알림을 켜두기보다 중요한 방만 알림을 허용하고 나머지는 ‘무음’ 또는 ‘나중에 확인’ 옵션을 설정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렇게 하면 카카오워크도 효율적인 협업 도구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메신저를 사용하는 시간이 ‘일정 관리’와 ‘우선순위’ 속에 포함되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무심코 대화창을 열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메신저 확인은 하나의 업무 태스크로 인식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메신저 피로를 줄이는 생활 습관

메신저 피로의 근본적인 원인은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와 습관에 있습니다. ‘항상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압박감은 퇴근 후에도 업무 모드를 유지하게 만들어 휴식 시간을 빼앗아 갑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업무·비업무 시간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퇴근 후에는 메신저 알림을 자동으로 끄는 타임 스케줄러를 설정하거나 주말에는 팀 규칙상 메신저 사용을 금지하는 방식이 좋습니다.

 

또한 하루의 주요 업무를 메신저가 아닌 목록형 일정표에 기반해 계획하고 메신저는 부가적인 보조 도구로만 사용해야 합니다. 메시지를 받았다고 즉시 답변하는 대신 하루에 2~3번 모아서 처리하는 일괄 처리 방식을 적용하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피로도가 높은 날에는 메신저로 장시간 대화하는 대신 전화나 짧은 화상회의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메신저와의 관계를 ‘항상 켜져 있는 연결’에서 ‘필요할 때만 연결되는 도구’로 전환하면 심리적 여유와 업무 생산성이 동시에 향상됩니다.

 

슬랙과 카카오워크는 잘 활용하면 최고의 협업 도구가 될 수 있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집중력과 에너지를 빼앗는 ‘시간 도둑’이 될 수 있습니다. 알림 관리, 확인 시간 제한, 업무·휴식 경계 설정이라는 세 가지 원칙을 적용하면 메신저 피로를 크게 줄이면서도 협업 효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내가 메신저를 통제하는 주인이 되는 루틴을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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